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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우언라이(周恩來)에게 손이 가계된건 노무현 대통령 덕분이었다.
어디에서도 비난을 찾아 볼 수 없었던 근,현대의 거의 유일한 지도자. 그의 인품과 업적에 그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 진짜 리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한 그의 나약함이 안타까웠고, 우리 사회가 죽음이 아니면 다른 어떤 걸로도 정치인의 진정성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 아연했다.
그리고 여전히 나를 이끌어줄, 그리고 이 사회를 이끌어 줄 사람을 여전히 찾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런 와중에서 주은래, 저우언라이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이책을 보자마자 질러버렸다.
자기의 능력과 한계, 위치를 알고 더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아서 가장 큰 대중의 지지와 신뢰를 얻어낸사람. 청렴하되 무능하지 않았고 지혜롭되 따뜻했던, 엄격하되 잔인하지 않고, 넓은 시야를 가졌지만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던 사람.
그동안 스스로 잘났다는 자만심의 수렁에서 살던 옛날 버릇이 있어서 누군가를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적은 없지만, 저우언라이에게 처음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이 사람처럼 살면 좋겠다라는 생각.
저우언라이 같이 대관세찰(大觀細察)할수만 있다면,
눈 앞의 작은 안락과 욕심을 버릴 수 있다면
...
그런 지도자를 찾는 것보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는게 더 빠르고 좋은 일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