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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마에다건설 판타지영업부 (스튜디오본프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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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우체국 보험인가의 TV CF에서 재야의 노고수같은 어느 분께 딸을 달라고 인사드리는 내용이 있었다. 그 때의 주인공인 지진희에게 그 노고수 풍 노인은 한 마디 묻는다

'자넨 꿈이 뭔가?'

이 책은 꿈꾸는 사람들이 그 꿈을 현실에서 이루기 위한 노력을 담은 책이다.

방금 위에서 나온 문장으로 마케팅 하는 책은 참 많다. 그리고 그 책의 대부분은 성공 처세를 담은 얇팍한 충고와 성공담이나 자기 자랑이 가득한 자서전, 혹은 누군가의 노고를 치하하는 글들이다.

그런 책과 이 책을 비교하지 마시라. 이 책은 정말 말그대로의 꿈, 상상을 실제로 현실에 불러오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들의 그 노력의 결과를 보고한 보고서이다.

일본 굴지의 건설회사인 마에다건설. 그들이 새롭게 변하는 일본의 건설 시장을 바라보며 새로운 상상과 가능성을 찾기 위해서, 그들이 꿈꾸는 '매주 건설 의뢰가 들어오는 이상적인 시장'이 있는 애니메이션의 토목, 건설 공사를 생각하고 그것이 실제로 제작 가능한지, 그리고 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진지하게 연구하고 계산하고 설계해서 나온 보고서이다. 그리고 설계도와 청사진이다.

그들은 남들이 보기에, 그리고 스스로 보기에도 허황되고 말도 안되는 꿈을 꾸었다.
하지만 그 꿈을 퇴근길 술자리의 안주로 남겨두지 않고 회사의 정식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그들은 그 꿈을 소중히 생각했고, 그 꿈을 실제로 이루기 위해서 실천했다.

마에다건설 판타지영업부가 실행한 프로젝트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 돈도 없고 그 땅을 살 수 있지도 못하다. 결정적으로 마징가Z도 광자력 연구소도 없다.
M/M을 생각하면 이건 기껏 일하라고 월급주고 사무실 주고 했더니 하라는 일은 안하고 엉뚱한 상상을 가지고 쓸데없는 짓을 한 것이다. 3군데의 일본 굴지의 대형 기계제작사와 접촉해서 실제 경쟁견적까지 받아서 완벽한 설계와 시공 방법과 비용, 공기까지 계산했으니...우리나라의 효율과 경쟁을 외치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하게 바보짓에다가 당장 사표를 쓰고 밖으로 내 쫓겨야할 일이다.

그렇게 꿈을 꾸고 그것을 마음껏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그들이 정말로 부럽다.

이 책을 보고 부러워하고만 있을 게 아니다. 이책의 진가는 꿈을 제대로 꾸는 방법을 그들이 몸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것.

나는 지금 무얼 해야하는가? 그들처럼 꿈을 멋지게 현실에서 이루어 내려면?

그리고 당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