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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30 克己 - 이제 가장 큰 장애물을 향해 도전하자..


 무협지의 세계관에서 보면, 무공을 연마할 때 가장 궁극적인 경지는 '자신에 대한 완벽한 통제'를 말한다.

이것은 정파 무공이든, 사파 무공이든, 내공을 중심으로 하든 외공을 중심으로 하든 출발이 어디서든지

최종적인 단계는 바로 스스로에 대한 완벽한 통제이다. 마음과 생각, 감정, 근육, 신경, 골격을 완전히 자기의 통제하에 둘 수 있는 그런 경지..

 

내가 무공을 닦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 도인의 길에 들어설 생각도 없지만

그런 무공 수련의 최고의 경지가 다른 것도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라는 것이 오늘 따라 참 의미 심장하게 생각된다.

 

아발론교육을 그만 두고, 하나님은 나에게 내 스스로를 34년 만에 직시 할 수 있게 하셨고,

그리고 그렇게 직시하면서 발견한 내 안의 수많은 상처와 아픔, 뒤틀어짐에서 도망가지 않고 이겨낼 수 있다고 가르쳐주셨다.

아니, 정확히는 그 모든 잘못된 것들은 십자가에서 이미 다 치료가 되었다고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것만 남았다고 깨닫게 해주셨다.

 

무엇보다, 내가 제대로 더 나은 삶을 온전한 삶을 갈망하도록 소원을 주셨다. 아직은 작지만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을...

 

하지만, 여전히 난 약하다. 그것도 매우...

 

내 스스로를 제대로 바라보게 되면서 내 자신에게 참 놀랄때가 많다.

다른 사람들의 눈 앞에서와 그렇지 않을 때가 너무도 다르다는게, 이렇게 극과 극일 수도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더욱 놀라운 건, 다른 사람들 앞에 있으면 부담스럽고 어려운게 많지만 무언가를 꾸역꾸역 하는 척 하고

사람들이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무언가 해보려고 마음을 잡아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마음을 먹고 실행에 옮기는데도 그렇게 오래 걸릴 수 없고

쉬고 노는 것에 철저하게 우선 순위를 두고 산다.

미리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알지만, 어떻게든 뒤로 미루다가 제대로 못하고 대충 넘기고

그렇게 대충 넘기는 것이 스스로의 한계라고 생각하며 사람들 앞에서 변명과 대충 말로 때우는 것을 고민하는 걸로 미봉한다.

 

그런 미봉이 반복되면서 스스로을 가두어 버리고 모든 가능성을 깎아먹는 삶을 살고 있다.

 

어느새 내가 이런 실패자의 습관이 몸에 깊게 배어 있을 줄이야....

 

이걸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나의 오늘, 이 시간의 가장 큰 기도 제목이다.

 

여유있되 게으르지 않으며, 미루지 않되 성급하지 않도록

내 자신을 바꾸어 주소서.

 

게으른 사람이 조급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여유로운 진리를 잊지 않고

 

내 순간 순간의 선택이

가장 좋고 옳은 것을 선택하게 하시고

그 선택이 내가 정말 바라던 내 안의 깊은 소원이 되게 하셔서

그래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기쁨이 되게 하시고 즐거움이 되게 하소서.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SilverStone passio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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