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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 1 ARTICLE FOUND

  1. 2009/07/09 <책>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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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가 우리의 실제의 삶 속에 조금이라도 영역을 넓히는 것이 나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과학적 사회주의의 운동에 조금이나마 열심히 움직이던 때가 있었다.
그 때마다 보수 개신교의 삶의 배경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과학적 사회주의의 뿌리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사적 유물론은
날 참 힘들게 했다.

행동은 함께 하지만 그들과 사상까지 동의할 수 없는 그 괴리...

아마 이 책을 그 때 보았으면 아마 내 인생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기독교를 성격을 '세계 형성적 기독교'의 성격이 있고 그것을 강조하는, 다시 말해 기독교는 세계를 변화 시키고 진보하게 하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천명하고
해방신학과 신칼뱅주의가 가진 저항적, 민중적, 진보적인 성격을 끌어내서
명쾌하게 선언한다.

그리고 국제적으로는 세계체제론에 입각해서 주변부국가의 착취를 고발하고 빈부의 문제와 민족주의의 문제, 그리고 도시의 몰역사성과 미적 황폐를 이야기하며 저항까지도 적극적으로 받아안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사회 참여의 관점에서 기독교에 대해 가장 적극적이고, 그리고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그의 고발은 정확하긴 하나 기독교의 존재 목적 그 자체를 아우르는 사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분명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도 포함된다. 하지만, 가장 큰 목적은 전 인류의 영혼의 구원이다. 그 영혼의 구원과 맞물려서 사회정의도 실현되어야한다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그리고 영혼구원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내 생각의 방향이다.
그 면에서 이 책은 나에게는 기독교의 한 쪽면만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또 한가지, 이 책에서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단어가 바로 성령(the Holy Spirit)이다.
성령이 없는 기독교는 오래된 윤리사상체계일 뿐, 오늘 살아서 나와 인류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 면에서도 나는 이 책에 최고의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독교의 사회 참여에 대한 이론적 토대와 바탕, 그리고 기독교인의 윤리에 대한 고민에 이 책이 주는 해답은 강력하다는 것을 부인 할 수는 없다.

혹시 당신이 크리스챤으로 더 나은 사회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에 대해서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이 책을 보고 난 뒤 골방에 들어가서 우선 기도했으면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당신에게 당신이 나아가고 해야할 길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