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자본주의 철학자들
Read, Remember, Recommand / 2009/06/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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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안드레아 가보 저 / 심현식 옮김
읽은날 : 2009.5.17 ~ 2009.6.11
책에대해 : 자본주의의 기본 사상과 철학을 주요 학자에 대한 전기와 주요 사상의 정리를 통해 소개
책속으로 :
프레트릭 테일러
메리 파커 폴렛
체스터 버나드
엘턴 메이오 & 프리츠 뢰슬리스버거
로버트 맥나마라
애이브러햄 매슬로 & 더글러스 맥그레거
에드워즈 데밍
앨프리드 챈들러 & 앨프리드 슬론
허버트 사이먼
피터 드러커
자본주의가 세계를 제패하게 된 19세기 말에서 현재까지 시장과 기업을 만들고 사상적 기초를 놓은 사람들과 그 사상의 핵심을 지루하지 않게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자본주의 철학자들'이라고 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경영학의 선구자들과 그 주요 사상'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기업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통사적으로 훓어 보면서 그 때마다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사람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정리하자면 기업이라는 조직을 어떻게 바라보고 운영해야하는가에 대한 19세기 말 이후의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테일러와 맥나마라로 대표되는 과학적 관리론 - 사람의 노동은 계량할 수 있고 돈만 주면 다른 비용요소처럼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는 - 과
메리 파커 폴렛과 체스터 버나드에서 부터 이어지는 인간관계론, 행동주의 - 다양한 입장이 있지만, 핵심은 사람은 돈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보는 - 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을 보고 있다.
내생각은 :
기업은 그리고 조직은 결코 이익이나 수치로 완벽히 표현될 수 없다. 물론 그들의 성과는 그들의 존재 목적 자체가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에 매출액이나 당기 순이익의 숫자로 표현될 수 있지만, 그 숫자로 표현 할 수 없는 그 조직 안의 사람에 대한 고려는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 수많은 경영학자들의 고민과 연구의 결과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20세기 초 미국에서 활약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책의 많은 사람들은 돈과 숫자 이상의 것에 초점을 맞춘 사람들이 훨씬더 많고, 그들이 제시한 방향과 주장은 오히려 더 많은 돈과 매출의 증가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현재의 대한민국은 자본주의와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총 본산인 미국에서도 효과가 거의 없다고 인정하며 다른 대안을 고민하고 있는 철저한 과학적 관리, 특히 성과급에 목을 메고 있다.
더욱이 가장 간편하게 흑자폭을 늘릴 수 있는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비정규직의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의욕이나 창의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기업을 운영하려고 노력중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노동자와 임직원들을 동반자로 그들이 가진 잠재력과 지혜를 무시하고 그저 시킨 일만 죽어라 쥐어짜는 대한민국의 경영 현실은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오늘의 흑자로 맞바꾸는 바보짓의 반복과 누적일 뿐이라는 걸 책을 읽는 내내 느꼈다.



